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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 일본 큐슈 가족 여행 (2)다니다 2018. 12. 4. 08:03
두 번째 여행기~~~
흐흐,,, 뭐 일상 이야기 써야하는데 밀린게 벌써 한달인데..
여행기 적으면서 여행하는 기분으로~~~
벳푸에서 유명하다는 빵집 '토모나가'에 갔는데
되게 이른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도 복작복작했다!
엄청 퐁실퐁실할 것 같은 빵들..
직원분들이 사람이 많아도 익숙한듯 일하시는 것 보니
보통 짬이 아닌듯 +_+!
하도 한국 사람이 많이오나봐요
이렇게 한국말도 적혀있는 거보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프라읏 오지게 사랑해.... 프랑스빵, 버터 프랑스, 초코 프랑스, 치즈 프랑스..
그들의 지독한 러브 스토리...,,
우리 차차를 닮은 듯한 엄청 귀여운 빵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근데 개인적으로 버터빵이 진짜 존맛이었음을..인정하는 각이다리다리..
(젊은척)
근데 그이후로 유명하다는 회전초밥집에 갔는데....
아~ 여러분... 저 시기를 피하십시오... 일본은 저 때 거의 휴가를 가나봅니다..
그래서 그냥 점심을 굶고 ~~~~차가 달리고 달려... 키타큐슈..? 에갑니다..
사실 여기는 막 오래 있을 곳은 아니었고 밥도 못먹었고 해서 잠시 가면서 들른 곳입니다
차가 있으니 일정 변경도 빠릿빠릿 하고 되게 편했다능,,
왠지 애니메이션에 이런 장면 꼭 본 것만 같아서...
아 요즘 제가 세기말쯤 일본 애니에 푹 빠졌답니다...
뭐 일본을 좋아하는건 아니고 그때의 그 섬뜩한 분위기가 완전 내스타일이라서,,
퍼펙트블루와 파프리카를 다 봤고요, 공각기동대도 봤는데
오늘은 2 보고 잘거에요 흐흐...
미래 생각하면 불안한데.. 너무 힘들면 죽어버리지 이런생각으로 사니까 마음편하더라고요
절대 좋은 방법은 아닌데 사람들이 살아가는 마음가짐은 각자 다르니까요...
자판기의 나라라고 할 정도로 자판기가 음청 많은 것 같은 일본..
그리고 이 곳에서 카레를 먹었는데...하 진짜,,
나는 이 카레가 가끔 생각난다..
이거 진짜 진짜 맛있어요
이게 진짜 안에 치즈가 있거든여?
근데 진짜 맛있어요
내가 원래 카레를 진짜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이건 진짣 맛있어서 접시까지 핥을뻔 했다 ㅜㅜㅜ
아 훔쳐오고 싶은 카레여..
그리고 우리는 드뎌 후쿠오카에 도착하지요..
후쿠오카에서는 2일정도? 묵었던듯 싶소.
사랑스러운 울엄마
그리고..이 사진을 기점으로 이 날은 아주 최악의 날로 꼽힙니다..
언니가 너가 계획 좀 짜봐 하길래 부담을 안고 나름 짰다
(투어 일정 짜는 사람들 대단하다고 새삼 느낌 ㅠ)
근데 내가 해도 뭔가 부족하다고 느껴졌다...
그래서 불안에 떤 상태로 출발...
일단 이 빵집부터 첫단추를 잘못 꿴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야 웃으면서 말할 수 있지만,, 우리는 조금 ? 힘든 상태였나?
그래서 엄마랑 언니는 앉을 수 있는 카페에 가는 줄 알았는데
내가 이 빵집에 데려간거...이 빵집에 앉는 의자 x
그래서 그때부터 언니는 살짝 화남
"너가 카페간다며"
"아니아니..그게아니라.."
그 다음은..
아니근데 그렇다 내가 좋아하는게 편집샵 뭐 이런데인데...
어뜨캬,,
너무 예쁘죠
'
아마 나 혼자 왔음 좋았을 곳이었다
근데 언니는 보더니 이건 그냥 니 취향이잖아 그러는거
아 나도 그때부터 좀 짜증이 났다,, 그때 마치 신호탄이 들린듯 했지..
ㅇ ㅣ편집샵은 위에 카페가 있어서...거기서 쉬기로..
했으나 언니는 이때부터 아무말도 안했다..
내가 계획이 완벽하지 않은건 알지만 꽁해서 아무말도 안하는게 너무 나도 짜증나서
말 걸었는데 대답도 안하고
엄마는 눈치보시고 ㅎ _ㅎ 최악스
그러다가 내가 아니 내 계획이 맘에 안드는건 알겠는데
그렇다고 이렇게 있을수없잖아 어떻게 하면 좋겠어? 이런식으로
대들었던것같음
근데 언니가 막 쏘길래 (바늘로 찌르는 것처럼 아팠음 ㅠ)
카페 화장실 가서 엉엉 울음 (1차 크라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 들어오셔서 윤숙 달래기..
나 안ㄴ나갈거라고 (2차 떼쓰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5살 윤숙과 35살 윤숙언니를 달래고 있는 우리엄마..
그러다가 결국 나갔는데 언니가
그냥 자기가 호텔가겠다고 하고
엄마랑 너랑 여행하라고 하고 가벌임..
결국 엄마랑 호롤랄라...쇼핑 다이묘거리 걷고 그랬죠
사실 엄마 취향 아니란거 알아서 나도 미안했는데
엄마는 그냥 너랑 있는게 좋은거라고 하셨답니다,,흑흑..
언니는 엄마 생각해서 플랜 짜라 넌 생각이 없냐 vs 나는 나는.. 철없는 막내..
아페쎄<3
뭐 우리나라는 다 비싸다 아페쎄는 일본에서도 젼나 우리나라보다 싸두만..
이모자 저 찰떡이져?
엄마가 이런거 잘 만드셔서 만들어달라고 찍운고
엄마 겨울이야 얼른만들어쥬..
그리고 우리는 슬슬 호텔에 가기전 불안했습니다..
언니를 만나러 가야하는데 둘 다 무서워서
스트레스에 초콜릿만 엄청 먹었답니다
^^
그리고 결국 조심조심 들어갔는데 언니 누워있길래
아무렇ㅈ ㅣ않게 말걸고....모모치해변이나 가자 해서 드디어
셋이 상봉끝에 화해의 해변으로
이 곳은 인공해변이라고 합니다
하 우리 닝겐은 못하는 것이 없군
하지만 죽음을 막는 것은 불가능하겠지요...
모래는 바다의 물결을 기억한다죠..
불쌍한 모래
나도 모래같은 사람인 것 같아
우리 다음엔 바다가 되자
그리고 옆에 후쿠오카 타워인가 있길래
엄마는 고소공포증 있다 해서 못 올라가시구 언니랑 나랑 구경쓰~~~~
뭐 별건 없었어요
야경은 워낙 파리가 짱인데..
아 부다페스트도 다음에 꼭 가봐야지
오늘 하루 우리 셋 다 너무 수고했죠오...
그래서 아 이거 뭐지..이거? 아 이거뭐지?
이거 뭐지?
이거 저 불판에 구워먹는거 이거 뭐지
아 이름 까먹었다
아악
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거 진짜 진짜 진짜 맛있음 ㅜㅜㅜㅜㅜㅜ은근 양 많아가지고
완전 배 떵떵 불렀다
아마 여기가 한시간정도 기다려서 들어간 곳 같은데 가치가 있는 곳이었어요 ㅜㅜ흑흑흑...
일본은 진짜 요리하나는 기갈나게 잘하네
아앗..기갈아니고 기깔..
그....그리고...
뭐지 아침인가,,, 저녁인가 우리가 저 돈카츠를 먹고 또 먹었단말이요..?
하지만 요즘 저는 배가 토할듯 불러야 잠이 오더군요...
이것도 뭔가 병인가...
아아 마음의 병이 생겨가고 있군요
상처를 치료해줄 사람 어디 없나..
그리고 우리는 다시 구마모토로 가기 위해 차근차근 차를 타고 대이동을 떠납니다욧!
엄청 더우면 사진은 진짜 잘나온다..
이 날 해가 진짜 쨍쨍혔는데 사진이 잘나오니..그래 ㄴ됐어...이걸로 됐어...
그나저나 일본은 집이 진짜 쪼고맣고 차도 쪼고맣고 주차공간도 쪼고맣고
신기하다 무슨 미니미동산같아
근데 저런 집이 졸라 비싸겠죠?
그리고 이 날은 나~~~~~름 내가 초이스한 식당을 간 것인데 여기서도 치명적인 실수를 하지..
소바집이었는데 워낙 정보가 없는 곳이었는데
현지인 맛집 추천이라고 떠있길래 여기 가자한건데
되게 분위기는 괜찮았으나..정보가 없다보니 메뉴가 뭐가 좋을지 모르겠어서, 나름 무난한걸로 했는데
진짜 현지인집이라서 현지인만 있고 메뉴도 다른테이블 보니 잘못시킨듯 하였어요..
그러다가 저 조금 나온 튀김이 진짜 맛있어서 언니가 튀김으로 아예 단품으로 또 시키자 해서 시켰는ㄷ...ㅔ
튀김이 닭으로만 나온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언니는 씨푸드를 좋아하는 편이라 새우 튀김이 먹고싶었던거고,,
윤숙은 고기킬러여서 ,,, 결국 언니는 손하나두 안대구 내가 다모금..
아니 나도 배불렀어 소바다먹고 저거 다 들어가겠냐거
근데 나때문에 뭔가 이렇게 된것같아서 저거 안먹으면 안될 것 같아서 억지로 꾸역꾸역 다머금 ㅠ_ㅠ
흑흑...뭐 바람잘날없는 여행이여...
그,,리고 아소시,,, 산? 에 갑니더,,
여기는 거의 차타고 오는 곳 인듯싶어여? 와도 단체 관광버스로 오는듯하고!?
여기 진짜 좋아여 막 속이 뻥뻥 뚫림 ㅜㅜㅜ
이런 곳에서 기운받으면서 살면 없던 정력도 생길 것 같았어요!!!!
그리고 아마도 여기 젖소?를 가지고 만들었다는 우유? 푸딩..? 저거 뭐였지?
그거랑 아이스크림!
진짜고소소소 하고 왠지 이곳에서 먹으니 더 기분 좋아지는 것 있죠?
흐흐
그리고 다시 구마모토 기숙사로 돌아와서 우린 주변을 배회합니더,,,
마지막밤이라고 생각하니 뭐 시원섭섭하네요..
20살 유럽여행때도 언니랑 지~~~~~~~~~인짜 많이 싸우고 울고 그랬는데
이번 여행 와보니 내 성격은 별반 다를 것 없고..
안맞는건 안 맞는 거다 싶고.....
그래도 언니가 진짜 우리 다 캐리해주고 그런게 너무 고마웠죠..
피해자도 가해자도 없다는걸 모두 각자 사정이 있ㄷㅏ는걸 (우리 이야기에 있어서만.ㄴ 범죄에 있어서는 피해자 가해자 확실함
그런 의미에서 요즘 살인의 추억 봤는데 화난ㄷ ㅏ 실화로 이루어진 범죄영화가 을매나 많은가요...피해자의 인권은 어디로?)
그리고 이거 존나 맛있어
아 아무리 생각해도 ㅁㅏ트같은데서 사먹는건 유럽이 진짜 짱이다,,,
일본도 편의점에서 뭐 몇개 사니까 훌쩍 만원 넘드만요..
그러고 밤에는, 야시장으루 희희
맞다 우리 셋은 홍콩도 같이 갔었다 그때 야시장갔던 기억이 아마있는데
홍콩은 내게 그다지 좋ㅎ지 않은 기억인게... 진짜 여름에 이렇게 습기?습도가 높은 나라도 없는 것 같다
옷이 걸레 빤 것 처럼 된다 어우 힘들어 거기서 또 돈 없이 식당에서 밥먹은거 생각하면.....아찔쓰
엄마 뱃속으로 나왔는데 왜 다를ㄲ ㅏ요 흑
여기서 맛난 식사도 하고요~~~나름 바다? 강 앞에서 음료 마시면서 셋이 얘기도 하고
이제 끝날때가 되니 또 섭섭해졌나봐요
차차가 보고싶어져서 이렇게 캐리커쳐도 남기고
이 분 장인이셨습니다
하지만 내 눈은 저리 작지않아.부정.
여행동안 꼬박 밤이 되면 일기를 적었는데
엄마는 그런 나를 보시고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면
너 없는동안은 일기를 써야겠다 본받고 싶다고 하시더니,
실제로 제가 선물해드린 일기장으로 제가 프랑스에 간 지금까지도 매일매일
일기를 적고 계신다고 합니댯..
너 오는 날 보여주겠다고ㅎㅎㅎ
나는 엄마한테 영향을 받는 사람인줄만 알았는데
그런 내가 엄마에게 다시금 영향을 줄 수 있다니
엄청엄청 좋은 일이 하나 생긴 기분이야요
우리는 이제 돌아갈 것입니다!
쿠마몬과 멋쟁이 엄마
여기서 쿠마몬 쇼?같은거했는데 우리 손바닥쳐주고 그러는게 흡사 팬미팅
실제로 난 손을 못 씻을 정도로 감격스러움을 금치 못했다는.
일본에서 먹는 마지막 끼니가 될 것 같군요
바으로 바으로~~~~~~~~~!
라멘쓰~~~~~~~
신기하게 독방처럼 먹는 개념..
난 이 구조를 보자마자 완전히! 완벽히 일본스럽다고 생각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진짜 상상도 못할 구조 아닙니까,,,?
이 곳에는 한국분이 계셔서 너무도 편하게 문을 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기름진정도는 담백정도가 적당하고
빨간소스는 기본에서 2배정도가 좋습니다
엄마는 기름진정도를 좀 더해서 실제로 느끼했음 ㅜㅜ
그리고 내 라멘이 제일 맛있오찌
아 라멘 너무 맛있었다....아 집가면 인계동에 승리네 이치란라멘 있으니 가봐야지
흐흐흫
우리는 이렇게 5일정도의 여행을 끝마치고 한국으로 귀국합니닷!!!
서로 너무 다른 우리가 같이 하루종일 있었으니
탈도 많고 결국 마지막날엔 엄마랑 언니까지
ㅋㅋㅋㅋㅋㅋㅋ셋다 여행에서 크라잉 했었지만
우리 가족은 이렇게 더 성장할 것이에요
마치 가족 성장기를 찍는 것만 같은,,
너무 가지각색 성격이라 시트콤같기만 한 우리가족
그렇지만 나는 복받은 사람이에요 가족은 내게 제일 든든한 울타리고
언제나 힘들면 가장 먼저 찾고 좋은일이 있을때도 가장 먼저 생각나고
소원을 빌때도 가장 먼저 떠오르지요....
그런의미에서 오늘도 보고싶은 울가족,, 하지만 일주일 뒤에 갑니다 조금만 기다리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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