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

육신

normedebonheur/s-Me 2016. 4. 4. 01:37

지독한 구린내를 맛본다. 

야맹스러운 눈빛이 생생한 육즙을 바라보는 모습보다도 

썩은 고깃내의 근원지는 실은 나의 살덩이이자 몸뚱이 였다는 것은.

하지만 흰 솜털들은 떠나지 못해 돌아서 버리고 마는.

소름 끼치도록 가식적인 내 육신아

일부는 전체를 파괴했던가!

실은 일부는 전체였던가!

결국 그것은 나 자체였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