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
벽
normedebonheur/s-Me
2016. 9. 13. 03:16
오물을 뒤집어 쓴들 누가 알까
그저 벽에 갇혀버린 소녀의 메아리인 것을
내 스스로 오물을 닦아내고,
역시나 후회는 늘상 뒤따라오던 것
가끔은 이 오물은 왜 나를 택했나
혹은 내가 선택한 것인가 이 수 많은 고뇌 속에서
소녀는 다시 또 벽에 갇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