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8.29/ 거의 2년만에 만나도

 한 2주전쯤 알바 끝나고 우연히 원경이를 만났다

진짜 서로 너무 놀라서 몇초간 벙쩌있다가, 연락하자며 급하게

번호 나누고 헤어졌다

그렇게 약속잡기를 몇번, 드디어 오늘에서야 만남!!

 

 

 

나폴나폴~.~하게 입어보았다요!

 

 

 

카페에 가서 수다좀 떨잠서,

우리 진짜 2년만에 만났는데 어제 만난 친구처럼 너무 편했다!

 

 

석류 소주 2병 vvv_vvv

원경이 별로 안마셔서 나만 열라 마심 !!! 저 빠네 짱짱맛있다

다음에 또 가바야ㅈ딩!

스사 찍기 ><얼마만의 스사인지 고등학생때로 돌아간 기분이었다

서로 그간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하면서 2년의 이야기를 단 몇시간 안에

풀어내긴 어렵겠지만, 그래서 몇시간이 더 소중하고도 아쉽기만한 순간들!

원경이랑 있으면 내가 모르는 나의 모습을 알려주고, 어른스러워서

더 기대고 싶어지는 친구,,!!

잊고 있었던 고등학교 시절 친구와의 추억과 우리 그때도 지금처럼 이렇게 많은 생각들로 살았었구나

그때의 고민도 어떻게 풀렸긴 풀렸구나. 지금의 고민들도 다시금 내후년에 보면 별거 아닐까 싶기도 했고.

암튼, 고등학교의 나를 마주한 기분이었다.

오늘은 집까지 걸어가는 그 길 잠시만 그때로 돌아가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