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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가는 기차 안에서 깡철이를 보았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가 둘이 나오는 것에 끌렸는데, 큰 기대는 안했고 가볍게 보자는 마음이었다.
근데 정말 보는 내내 감탄하면서 봤다. 일단 연기력이 너무 대단했고.......스토리도 탄탄했고.. 보는 내내 이런 주제로 영화가 이렇게 잘짜여졌을 수 있구나..
싶었고 정말 잘만들어진 영화라고 생각했다. 특히 버스 안에서 깡철이의 엄마와 깡철이가 울면서 한 대화는ㅠㅠㅠ 진짜 최고의 장면이 아닐까 싶다....
또한, 영화 내내 깡으로 살아가는 깡철이의 눈빛이나 투박한 경상도 남자의 말투나 그와 다르게 자상한 행동이나..! 뭐랄까 다 다른 역인데 그 배역에 묘하게
잘 뭍어지고, 빠져들게 하는 것이 대단한 배우라고 생각한다 ...........매우매우매우매우!! 정말 한편한편 볼수록 이제야 이렇게 크게 뜬게 신기할정도다...
역시 준비된 사람만이 기회를 얻는다는게 맞는 말인가 싶고..
하여튼 ㅠ 두시간동안 질질짰네.....간만에 딱 내 취향저격한 영화본 것 같아서 너무너무 좋았다..ㅜㅅ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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