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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20 빅뱅 10주년 콘서트
    매일 2016. 8. 30. 02:43


    매장에서 매니저님한테 양해구하고

    빅뱅콘서트 티켓팅 했는데 ...개망하고......8ㅅ8

    그냥 쇼미더머니 콘서트 가기로한건데....

    콘서트 날짜가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빅뱅이 너무 보고싶고 ㅠㅠ

    진짜 군대가면 언제보겠나 싶고 옛날 노래듣는데 눈물날 것 같고..그래서

    혹시 몰라 표가 있나 보니 콘서트 직전이라고 양도 글이 때마침 올라왔었다 

    그래서 진짜 고민없이 바로 구매했다 

    다행하게도.. 쇼미더머니 콘서트가 3시꺼라 끝나자마자 빅뱅콘 가면 7시쯤에 겨우가겠거니 싶어 했는데..

    당일날 쇼미더머니 콘서트가 예상시간보다 늦어지고 둘이 하는 곳도 한시간 넘게 걸리는거리라서

    7시 30분쯤에야 도착 ㅠ^ㅠ 얼른 들어가고싶고 소리는 나오는데 

    월드컵 경기장 스탠딩이 또 엄청 돌아가야해서 ㅠㅠㅠ뛰고 뛰고 뛰어서 겨우 h구역으로 들어왔다

    근데 진짜 여태 빅뱅 콘 갔지만 정말 이렇게 큰 공연은 처음이었다

    진짜 어마어마하게 사람 많고 ..예전에 공연갔을 땐 아무리 사람많아도 3층에 몇좌석은 비고 그랬는데

    올려다 볼때마다 사람들이 빼곡히 있어서 내가 다 감격스러웠음 8ㅅ8 

    역시 우로빠들이구나..



    내가 이날 폰배터리가 다 나가서 급한마음에 필카로 찍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뱅봉도 사라지고.....이래저래 참 준비안된 콘서트였음 ^-ㅠ


    사람 매우!많았음!



    개인적으로 제일 강렬했던 무대!

    지드래곤 솔로 무대였는데

    첫 등장부터가 강렬했고 빨강빨강해서 ㅠㅠ아주 ㅠㅠㅠㅠ내마음을 ㅠㅠㅠㅠ 

    그리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안무인 굿보이 무대도 해주고 ㅠㅠㅠ

    보는내내 와진짜멋있다 멋있다 감탄ㅠㅠㅠ


    그런데 공연 내내 다끝났는데도 서브스테이지를 한번도 안써서 

    뭐지????원래 좀 신나거나하면 서브스테이지까지 오는데 왜 안오나 싶었는데

    딱 앵콜할때 서브스테이지 불 켜지더니 서브스테이지루 왔당

    나는 그거 기대하고 에이치구역 택한거였는데 !!서브스테이지에서 무대를 그렇게 많이하진 않았다


    그래도 가까이 온 찰나에 이렇게 찍었는데..

    ...ㅎ...

    .......

    슬프다..^^...

    봉에 가려진 그의 얼굴.....보고싶다..


    탑이었으나 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어렴풋...


    이목구비 실종된 그들..



    진짜 맴찢임^^ ㅠ 

    앵콜도 많이 해주고 10주년이라 그런지 ㅠㅠ진짜 기분이 남달랐다

    뭔가 빅뱅도 여태 했던 콘서트와는 또 다른 느낌이지 않았을까


    내가 빅뱅콘서트를 가기 시작한게 2008년 6월 전국투어 때인데

    아직도 잊지 못하는게, 55,000 하는거 가겠다고 중학생인데 전단지 알바해서 겨우겨우 벌고 그래서 나구역? 얻었나 .

    내친구들은 다구역가고 ㅋㅋ 처음가보는 스탠딩... 태양이 미러볼에서 내려오자마자 내 안경사라지곸ㅋㅋㅋ신발한짝 사라지곸ㅋㅋㅋ

    그래서 2시간 내내 절뚝 거리면서 희미하게 봤지만, 컴퓨터로만 보던 빅뱅을 실제로 본다는 생각에

    너무너무 설렜고 재밌고...더리캐쉬 잡았다고 신나하고 공식카페가서 글도 적고

    처음 산 올웨이즈 앨범은 씨디피로 매일 매일 듣고 ,, 지금이야 음악어플 켜서 원하는 노래 들으면 되지만

    그땐 앨범 하나하나 재생하면서 처음 인트로부터 끝까지 다들었었다 ㅠㅠ그럴때가 있었다

    창피함도 모른채 브로마이드 받겠다고 휴대폰 대리점 베스킨라빈스 의류브랜드 빅뱅이 하는 곳은 다 들려서 달라하고

    매주 새벽에 일어나 공방가서 밤새도록 기다리고 응원법 외우고 내 앞에서 본방송 잘리면 울고 ㅋㅋㅋㅋㅋ

    벤보겠다고 생방까지 기다리고...겨울엔 밤새 공방 줄 서다가 다리가 꽁꽁얼고,, 

    태양 웨딩드레스 첫방에 관종인 나는 한복입고가서 한참 팬분들이랑 친목도모도 하고 ㅎㅎ

    빅뱅 콘서트는 정말 할때마다 가서 공연티켓만 15장이 넘는 것 같다 

    3회하면 2회 가기도 하고... 빅뱅콘서트에서 팬송 언제까지 들을땐 울기도했다 ㅋㅋㅋ

    하여튼 ,,내 학창시절은 빅뱅뿐이라서 추억을 말하면 끝이 없다 

    그래서 그런지 10주년 콘서트가 빅뱅에게도 남다르겠지만 나에게도 그렇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나 싶기도 하고 중학생인 내가 벌써 20대 중반이 다됐구나 새삼 놀랍고..

    그때동안 빅뱅도 너무 많이 성장했지만 나 역시도 그에 못지않게 이렇게 내 꿈을 가진 사람이 됐구나 싶기도 하다

    난 지드래곤 보면서 스물 한살 스물두살에 나도 저렇게 성공해있을까 싶었는데 그 나이가 넘은 나는 

    그때의 상상과는 많이 달라서 역시 빅뱅이 대단하긴 하구나 싶다 

    중간중간 너무 큰 위기들이 많았어서 10주년까지 갈거란 기대가 없었는데

    뭔가 그 시기가 지나니 더 돈독해진 멤버들 보면서,

    자랑스러운 팬으로 만들어줘서 그때 그 약속 지켜줘서 고맙기도 하고 그동안 힘들었을 거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콘서트도 많이 가게 되고 나이도 들면서 어느샌가 그 처음의 설렘이 사라지고 

    많이 무뎌지기도 했고 그랬는데 또 이렇게 오랜만에 콘서트에 오니 다시 그때 나로 돌아간 것 같고 그래서

    중학생의 나처럼 그렇게 창피함도 없고 오직 좋아하는 그 마음하나로 재밌게 콘서트를 즐긴 것 같다 

    아~~~~의식의 흐름 같기도 하지만 정말 마음이 싱숭생숭...정말 싱숭생숭.........해~~~~

    과거를 말하는 거지만, 빅뱅이 과거로 남은게 아니라 지금까지 해주고 있기에 그게 나에게는 가장 큰 다행이다 

    오랜만에 옛날 노래 들어봐야지 //.// 으힝 슬퍼질라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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