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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5 서울은 흡사 내 고향처럼..매일 2017. 5. 7. 03:16
예전엔 심야식당을 1화만 보고 껐는데
왜인지 문득 보고싶은 생각이 들더니
밥먹으면서 훌쩍 본게 벌써 시리즈 1 마스터하구욧..
매번 오차츠케를 시키는 분들 덕에
오차츠케가 너무 먹어보고싶어!
우하우하로구나
우하우하로구나
아, 내 인생 우하우하로구나 였으면!
내 인생을 망하게 할 가장 큰 이유는
우울증과 조울증 때문일 것이고,
가장 찬란할 순간을 맞이하게 될 이유 또한,
우울증과 조울증 때문일 것이다
그만큼 이것은 나와 뗄 수도 없고 떼어지지도 않으며
애증의 관계라고 합니다...
그래도
가끔은 나 우하우하로구나, 라고 숨 힘껏 내쉬며 말해보기를!
오늘은, 거의 계모임 만남인듯한.
지혜와 초롱이 보기.
위기관리를 시작으로
우리 참 잘통한다 싶다 그치?
이 날 초조울증-!
그리고 그런 나를 언제나 달래주는건
나와 성격이 아주 다른 친구들
초롱이가 선물이라고 준 사진이
초롱이의 셀카 열댓장일줄 알았는데
놀랍게도 우리 사진을 인화한거였구..
감동 받은건데
토하는 것 같다고 ^^
갬성...죽지마..
죽이지마..
근데
맞아
ㅋㅋㅋㅋㅋㅋㅋ
웃긴거 생각남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엄청 조용한 카페에
초롱이랑 나랑 둘이,
그리고 직원언니 한 분이 있었는데
나에게 (졸라리) 기다리고 있던 카톡이 왔는데
초롱이가 (나보다 더) 들뜬 나머지
그걸 그냥 본다는게
바로 카톡을 읽는거로 넘어가가지구..
읽음 1 사라지구
우리 호들갑 떨고
난리나섴ㅋㅋㅋㅋㅋㅋㅋㅋ
좀 더 있다가 읽었어야 했는데 망했다고 난리부르스하니까
직원언니가 엄청 웃었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가 되게 스무살 감성으로 막 이러니까
몇 살이냐고 물어도 보고..
스물넷인데...큽..-.-ㅠ
하지만 뭐
뾰로퉁이야..
약간 아쉽지 않아?
아쉽다는 것?
위장에 알코올이 안적셨다는 것..
돈도 없는 주제에
서울 오겠다구.
카페는 오백원짜리 탈탈 털었구
치킨은 지혜님 감사히 먹겠습니다.
뻔뻔스였다..!
친구들은 같은 마음일지 모르겠지만
여기서 맥주 한잔 마시며 한 얘기들, 정말 좋았어!
초롱이는 저주스럽고 증오했던 내 성격을
좋게 생각해주고.
그래 나도 역시 글로 풀어갈 때의 내 모습이 좋으니까.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날씨가 선선하고 적당한게
딱 좋아~~~~~
이제 돌아오는 것도 잘하고
나 나름 성장하고 있나봐!
그리고 숨은 그림 찾기
내 집 벽면 아주 애정하는 공간에
그 날의 한강 채워보기
초롱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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