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독한 구린내를 맛본다.
야맹스러운 눈빛이 생생한 육즙을 바라보는 모습보다도
썩은 고깃내의 근원지는 실은 나의 살덩이이자 몸뚱이 였다는 것은.
하지만 흰 솜털들은 떠나지 못해 돌아서 버리고 마는.
소름 끼치도록 가식적인 내 육신아
일부는 전체를 파괴했던가!
실은 일부는 전체였던가!
결국 그것은 나 자체였던가!
'쓰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저 먼 독일의 정원이야기 (0) 2016.04.27 활시위를 당기는 이는 나였다 (0) 2016.04.24 흰색의 미니 지도. (0) 2016.04.04 무한대의 점들이 만든 한 막대기에서는 사실 보이지 않는 무한대의 점들. (0) 2016.04.04 사각이 난 케이스가 걷기 시작한다 (0) 2016.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