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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시위를 당기는 이는 나였다쓰다 2016. 4. 24. 02:47
욕심이라는 단어 속엔 책임감이라는게 꽤나 내포되있다. 내 욕심을 실현하기엔 의지와 추진력이 중요하다. 이 한걸음엔 큰 보폭이 있어야 하여 대부분은 이곳에서부터 큰 장애물을 맞이한다. 그리고 이 난관에 거친다면 내 욕심은 웃음을 드러낸다. 내게 다가오는 것인냥. 그리고 나는 허황된 연기가 되었음을 실감한다. 얄궃은 미소만이 남겨짐을 깨닫는다. 체력과 정신력은 이어지게 하는 동인이 된다. 마치 우린 기나긴 마라톤을 진행한다. 매번 욕심이 차고 넘쳤다. 이것 저것하고 싶은게 차고 넘쳤다. 품은 순간 생각들이 짐이 될거란 생각이란 하나도 못하고. 이것이 무시무시한 책임감을 몰고 온다는 것을 하나도 모르고. 욕심은 계속 됐고 난 지쳐갔다. 화살의 끝엔 내가 있다. 활시위를 당기는 이는 나였다. 존재의 양분화. 결국 하나였던 나는 대립된 나로 나뉘고 결국 나는 하나이고자 원했다. 하나였던 내가 원했다. 하나이고자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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