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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apore/2nd day다니다 2015. 8. 1. 23:21
오늘은 부기스~리틀인디아-. 등등을 가보았다!
어제는 비가 온 덕에 시원했던 건지. 오늘은 넘넘 더웠승 ㅠㅠ!!!
코코넛을 박력있ㄱ ㅔ자르는 아자씨
마치 카트를 탄 야자수 같아서 한장 찍어봄! ㅎㅎ
책에는 이걸 꼭 사먹으라구 했고 가격도 저렴한 1싱달러길래
한잔 구매했지만~...
흙을 갈아먹는다면 이런 맛이겠거니 싶었다 T_T
부기스 리틀인디아는 중동느낌이 물씬 나고 향도 그렇고,
옷도 그렇고~, 몇몇은 위험한 도시라던데 나는 혼자서 잘만 다녔으므로 ㅎ...ㅎ
이 곳을 와보닝 인도에 가고싶단 생각이 저절로 들더라!!
크리한 식당, 나도 이렇게 꾸미고 싶어지넹 ㅎㅂㅎ
카야토스트!!!!!리얼 존맛이야....정말저암ㄹ ㅠㅠㅠ맛있어 ㅠㅠ진짜 너무맛있어서
두조각을 손살같이 먹었다 ㅠㅠㅠ그리고 나중에 무스타파에서 카야잼을 샀으나 이맛이안났다는 이야기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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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부기스에서 리틀인디아를 돌고 고민을 많이 했다. 일단 길치인 나는, 그 곳에서 엄청 헤맸으며 (같은길을 다섯번이나 돌아다녔다)
다리도 지치고 덥고, 렌즈도 안맞고 배터리도 없고 심지어 약도 안먹은 상태였음. 최악의 상태로 치닫는 둘째날 ㅠㅠ
일단 숙소로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한 나는, 전철을 타고 숙소에 왔다. 충전을 하며 어영부영 보내며 벌써 다섯시반.. 예정이 어긋나기 시작하구...
자전거를 밤에 타도 되나..하고 수없이 고민하다 일단 나가보자하구 나왔다..^_^ 사실은 이게 또 엄청 고생의 시작이었지. 이스트코스트는
역에서 멀리 떨어져있기 때문에 또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야한다. 그래서 이용하려 한것이,택시! 사기같이 야금야금 더먹어서 7씽달러가 나오고 ㅠ
도착하니 너무너무 아름다웠다!!!!!!!그래서 얼른 자전거를 빌려서 이스트코스트의 평지를 쭈욱 돌아다녀보았다. 으힝힝..
해가 지는 찰나의 순간들을 바다소리가 나는 싱가폴에서 맞이하니 ㅠㅠ더할 나위 없이 좋았음 ㅠㅠ
몇몇 커플들도 보이넹..부럽댜~~~
밤이 되었고 철썩철썩 소리만 들렸다. 나는 모래에 그냥 앉아서 부기스에서 산 빵을( 이곳에서는 더이상 이 곳음식을 먹지 않기로 결심) 우적우적먹으면서
데미안 라이스 노래를 들었다. 쌀아저씨 목소리가 너무 감미로웠고 오직 혼자서 여러가지 생각을 가질 수 있었기에 이 순간은 ㅇㅕ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었다.
그리고...
가 문제.날이 완전히 어두워지고. 나는 이 감정선을 따라, 택시타고 왔던 거리를 걸어가기로 다짐......했으나, 진짜 어마어마한 후폭풍을 불러일으킨다.
걸어도걸어도 끝이 안보이는 거리와, 사람이 걸으면 안되는 곳 같은 4차선 도로 ㅠㅠ...무서워서 부른 한국노래..이러다 진짜 미아가 되어버릴것같다 아무도 날 도와줄 사람이 없는것같다
이런생각만이 지배하고 ㅠㅠㅠㅠ 핸드폰이라도 혹시 꺼질새라 노심조차...그렇게 한시간을 걸어서 겨우 반만큼 온 나는 ㅠ결국 버스를 타고 갔다...그럼그러치 ㅠ_ㅠ이제 돈아낀다고 헛수고따윈 하지 않을련당.. 그리고 오늘의 밤은 싱가폴의 유명한 칵테일 슬링을 마시러 가보기로 한다!
한명이요 라고 하니, 이런 명당석을 준다! 공연이 안할까봐 불안했던 내마음이 무색할만큼 롱바의 문을 열자마자 음악소리가 들려왔다. 설렘 두근두근ㅎ.ㅎ
슬링과 함께 땅콩이 나온다. 롱바에 왔으니 땅콩을 먹는 족족 아래에 버려주었다! 그리고 바텐더가 말 걸어줘서 심심치 않았당 (슬링의 맛은 일품!!!!!!)
이곳에서 공연을 하는 밴드가 너무너무 부러웠다. 내가 영어만 되면 한곡 신청했을지도 ㅠㅠ여자보컬분이 나를 불러주셔서 지금은 저사람들이 춤을 추는 곳에서 혼자 신나게 춤을 췄다.
그순간은 정말 온전히 내 감각에 집중하는기분이었다. 그냥 행복했고 신났다!! 내 춤추는 모습을 테이블에 앉은 외국인들이 보며 웃어주고, 춤추고 나니 일본인들이 말걸어주고..!!
같이 사진도 찍고 그러는 새에 바텐더가 칵테일을 더줬다. 이 곳이 비싼걸 알기에 나는 NO!라고 외치니까 이건 공짜라면서 그냥 마시라했당..헤헤 그래서 마시구
밴드에서 드럼을 치시는 분이 쉬는 시간에 내옆에와서 같이 대화를 했다. 서로의 언어가 서툴지만 30분동안 우린 열심히 대화했다 ㅎㅎ
그리고 21살의 동갑내기 한국 친구들 만나서 이런저런얘기하다가, 그들과 나는 집이 바로 옆이라서 (때마침 꺼진 핸드폰으로인해 )길치인 나는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안전하게 귀가했다.
이틀째 힘들지만, 혼자만의 여행은 매우 의미있다는 점. 새로운 사람을 매일 만나는 밤이 참 흥미롭다는점. 여러모로 복받은 여행이 되고있다는점!!
둘째날이 저문다~~~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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