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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9 베를린에서 4다니다 2016. 5. 26. 12:09
오늘 너무 운이 좋게도...필하모니 점심공연을 무료로 진행한다사람들이 이미 꽉차있어서 나도 얼른 자리를 잡았다 하프 공연을 실제로 봤는데 진~~~~~~~~짜 좋았다 정말정말 정말.아름다웠다 그리고 베를린장벽 보러갔댜!일본인같다....하라주쿠가면 볼 법한.. 그리고 좋은 카페가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전에 아는 분이 갔던 웨스트베를린이 생각났고 여기랑 가깝길래 들렸다! 모르고 초코두잔을 시켜서 다시받은 3유로... 여기 분위기 엄청 좋았음 ㅜ-ㅜ 일하시는 분들도 친절하고,, 잘생긴오빠들도 많고.. 그리고 로사쪽으로 가니 편집샵이 가득가득! 그래서 이 곳에서 포스터 한장 샀다. 돈은 없지만 이런건 또 아낌없이 써야디! 오늘은 굶기 싫어서...가게에 들어가서 와인이랑 어떤 안주시켰는데.. 이건데 정말..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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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8 베를린에서 3다니다 2016. 5. 26. 11:59
어제 물벼락맞아서 너무 우울하고...베를린이 갑자기싫어지고...암튼 그런 와중에 근교도시 포츠담에 다녀왔다 포츠담 역 바로 앞에서 자전거 빌려서 타고 상수시공원으루 갔다바람도 시원하고 기분이 날아갈 것 같다!!! 상수시 공원은 너무 커서 자전거 타고 오길 잘한 것 같다그리구 전체적으로 휴향느낌이라 마음이 평온해졌움..헷 후줄근......... 슬슬 어두워져서 상수시공원에서 역가는 길 눈여겨 봤던 카페에 왔당 거의 매일 먹는 듯한 캐젴쿠컨.. 과 초코라떼. 옆에 크림을 초코에 넣어먹으면 달다구리 ,,, 실은 베를린 계획은 따로 세운게 아니라서 지하철타고 가다 마음에 드는 곳 있음내려야지.라고 생각하며 즉흥여행중! 그러다 대관람차를 발견하고 내렸는데, 왠걸!베를린은 아직 크리스마스 마켓이 진행 중이었다.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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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7 베를린에서 2다니다 2016. 5. 26. 11:34
이틀째때마침 오늘은 베를린 여러곳에서 벼룩시장을 여는날! boxhagener 벼룩시장에 잠시들림!완전 신세계 *-*!!!!! 그리고 지하철을 타고 마우너파크에서 하는 벼룩시장에 갔다워낙 크다길래 기대만땽..어제 오늘 먹는 커리워스트가격도 저렴하고 든든해서 나같은 가난한 여행객에겐 딱 좋았다 단돈 2유로면 곳곳에 흑백사진을 찍는 기계가 있는데,이거 잃ㅇㅓ 버림 8ㅅ8 베를린은 곳곳에 이렇게 그들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었다. 그리고 갈 시간이 없을 것 같아 급하게 함부르거 반호프 현대미술관에 갔는데,클로즈하기 한시간 전이라서 괜찮냐고 물어봤다.괜찮을 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게된건 정말 괜찮지 않았다.......ㅜㅡㅜ현대미술관답게 다양한 컨텐츠가 가득했는데작아보였는데 의외로 너무커서... 한시간동안 반만 보고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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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6 베를린에서 1다니다 2016. 5. 26. 11:15
야간 열차를 이용하지 않아 새벽 5시38분 차를 끊었다혹시나 놓칠새라 새벽 내내 전전긍긍하면서 잠듦 좌석있는 줄 알았는데 입석이었나보다.. 나중에 서서 왔댜 8ㅅ8 그리고 베를린 도착!!!내리자마 보이는 그래피티들이 다른 독일의 도시들과 다른 느낌! 호스텔이 이스트사이드갤러리와 가까워서 짐을 놓고 천천히 걸어봤다 이 나라도 판치기하는 아저씨들이 있네,,0ㅅ0 가장 오랫동안 서서 봤던 작품 길을 헤매다 만난 독일 친구가 책에서 추천한 곳 말고 자기가 좋아하는 곳을 추천해줬다 친구 덕에 음지의 레게바도 가보고, 흑인 친구들도 보고!!혼자라면 절대 못가봤을 것 같댜. 베를린의 첫 날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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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가 못견디게 싫었다쓰다 2016. 5. 3. 00:44
어릴적 초등학교 3학년에 들어갈 무렵그 나이에는 난 어머니 아버지와 함께했던 기억이 손에 꼽을 정도인데,이는 진짜 그때부터 우리가 함께 할 시간이 없었던 건지 아님 나의 기억의 시작이 그때부터였기에 그랬던건지는 모를일이였다여하튼 난 그때 하루의 2/3 가 혼자였다10살의 나에게 누군가가 가장 좋아하는 것을 묻느냐면 쇼파에 앉아서 티비를 보는 것이었고 가장 싫어하는 것을 묻는다면 그건 청바지였다. 그랬다. 엄마의 청바지가 못견디게 싫었다.하루는 싫어하는 청바지의 끝단을 부여잡고 아파트가 떠나가도록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그리고 남았던건 언제나, 작았던 등과 미약하게 남은 청바지의 온기였다.그렇게 나는 온기를 부여잡은채 소매로 두어번 눈가를 비비곤 다시 쇼파로 올라가 티비를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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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먼 독일의 정원이야기쓰다 2016. 4. 27. 14:11
*는 하나로 머리를 질끈 묶어매고 등을 꼿꼿이 세운 채 강의를 듣고 있다. 수업 중 들려오는 저 먼 독일이야기.그들의 정원이야기. 아침-점심으로 잔디가 있는 정원에 나와 온갖 잼들과 빵을 먹으며 담소를 나눈다는 것.아침의 풀내를 맡으며 잼을 바른다. 덜그럭 커피 향내가 햇살 아래 아지랑이 피어오른다. 서늘한 아침의 온기가 감싸온다때마침 *의 강의실 창문 한켠으로 바람이 다가와 그녀의 잔머리를 훑고 지나간다. 흔적을 밟으며 움직이는 그녀의 시선 끝에 창 밖엔 솟은 산 위로 드넓은 하늘만이. 머무른 하늘은 마치 저 먼 독일이야기의 정원인 것만 같아서*는 비추는 햇살 아래 눈을 감고 정원의 풀내를 맡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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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시위를 당기는 이는 나였다쓰다 2016. 4. 24. 02:47
욕심이라는 단어 속엔 책임감이라는게 꽤나 내포되있다. 내 욕심을 실현하기엔 의지와 추진력이 중요하다. 이 한걸음엔 큰 보폭이 있어야 하여 대부분은 이곳에서부터 큰 장애물을 맞이한다. 그리고 이 난관에 거친다면 내 욕심은 웃음을 드러낸다. 내게 다가오는 것인냥. 그리고 나는 허황된 연기가 되었음을 실감한다. 얄궃은 미소만이 남겨짐을 깨닫는다. 체력과 정신력은 이어지게 하는 동인이 된다. 마치 우린 기나긴 마라톤을 진행한다. 매번 욕심이 차고 넘쳤다. 이것 저것하고 싶은게 차고 넘쳤다. 품은 순간 생각들이 짐이 될거란 생각이란 하나도 못하고. 이것이 무시무시한 책임감을 몰고 온다는 것을 하나도 모르고. 욕심은 계속 됐고 난 지쳐갔다. 화살의 끝엔 내가 있다. 활시위를 당기는 이는 나였다. 존재의 양분화.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