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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째 스캔, 1-2개 롤 / 유럽 여행찍다 2017. 3. 22. 01:42
아마도 오스트리아와 체코 사진이 섞여 있는 듯 한데스캔하고 나서야 파노라마로 찍은걸 알아버렸다 하~~~~~~~잘린 사진이 너무 많아서 맴찢 ㅠ_ㅠ그래도 나름 영화같아서 좋다는 이야기도 듣고..전에 새로 산 필카가 말썽을 부려다시 또..새로 산 필카로 처음 해본 스캔인데 되게 아날로그적으로 나온다 사진이 ㅎ..ㅎ 앞에 사진에 나온 커플은 너무 예뻐서 뒤에서 오랜 시간동안타이밍 기다리면서 찍은 사진인데 뿌듯스 *-* 대칭안맞는사진두 넘나많네..후뒤에 사진들은 다 다른 재즈 공연 본거!!!!!체코는 천국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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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취했어 나는 사실 멋진 사람이 되고 싶었어쓰다 2017. 3. 13. 16:49
그냥 남들이 뭐래도 특별한 사람이 되고싶었는데 그건 아주 어려운 일이구나 튀어야만 하는 것만으로 되지 않는 것 같아 아주 뛰어난 무기가 필요해 어느 날 갑자기 생기는 건 아니야 아 나는 자꾸 손에서 그것을 놓치고 말아 미안해 그래도 가끔은 평범하게 그 말을 듣고 싶었어 너 참 특별하구나 참 모순이다 모순이다 모순이다 오늘 오랜만에 술을 두어병 마셨어 취했냐고 ? 취했지 물론 근데 나 스무살 때처럼 실수는 안했단 말이야 적어도 나 그래도 오늘은 적당히 입도 다물고 말이야 집에 돌아오는 그 길엔 괜스레 엄마가 보고 싶어져서, 몰라 다시 핸드폰을 봤을 땐 그냥 엄마 목소리가 들렸어 응 엄마는 비밀처럼 내 눈앞에 다가왔는데 열한시가 닫히는 마트에서 우리가 산 귤은 9,800원이었지. 엄마, 내 자켓은 어딨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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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our쓰다 2017. 2. 6. 06:56
한달 정도의 여행이 끝나갈 무렵깨달았던건 사랑이었어요거리 곳곳에 사랑이 있었죠여유, 미소, 입맞춤, 따사로움 이 모든걸 포용했던건, 그들이 느끼는 모든 감정은 사랑이었어요.노부부의 맞잡은 두 손과 비슷한 걸음걸이 닮은 표정에서도,벤치 하나 없어도 연인의 다리를 베개 삼아 눈을 감고 오전을 만끽하는 것도,뛰어놀다 넘어진 언니의 손이 괜찮은지 바라보는 동생의 눈빛도,겁이 많은 강아지가 주인의 다리사이로 숨어 앉아 있는 것도, 이 공간 안에 수 없이 많은 사랑이 숨 쉬고 있어요. 더는 무어라 말할 수 없을 거에요, 따사로운 햇빛으로 이 사랑을 비출 때 그 어떤 영화보다 아름답죠한참동안 떨어지지 않는 발길에 연필을 부여잡고 생각의 흐름을 적어내요. 내가정의하고 있던 사랑은 무엇이었을까무겁고 비현실적으로만 느껴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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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대한 글쓰다 2017. 2. 3. 06:15
내가 쓴 글을 아주 종종, 자주 보는 편인데 여러 이유 중에 가장 크게는 '나는 무슨 주제들로 글을 적을까, 이다.많이 등장했던 주제는 '사랑'이었는데 거기서 좀 더 가지를 뻗쳐보자면 애정결핍, 외로움, 우울이 있었다. 결국 근본적 뼈대인 '사랑'길을 걷다가도 잠을 자기 전에도 굉장히 많은 시간을 사랑에 대해 생각하며 결국 '왜 나는 사랑에 집착하는가'로 종결된다.심리학 수업 때 프로이트에 대해 배웠다. 그의 이론들을 살펴보면 '고착'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데, 혹여 내 과거가 나를 이렇게 만들었을까 싶어기억을 더듬지만 막내딸로 태어나 가족에게 충분한 사랑을 받았고 그들은 내게 최선을 다했고,억지로 쥐어짜낸 맞벌이 부모님과 떨어져 있던 나의 어린 시절들이 '왜 나는 사랑에 집착하는가'에 대답이 되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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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쓰다 2017. 1. 29. 10:16
나와 닮은 수 많은 내 친구들의 손을 부여잡고, 어깨를 마주하며 일렬로 나란히 서있다. 바로 앞 코 닿을 거리에는 또 다른 나와 닮은 친구들이손을 부여잡고 어깨를 마주하며 일렬로 나란히 서있다. 어디까지고 끝을 모를 손에 손에 어깨와 어깨까지. 마주잡은 친구의 손의 몇 번째 손가락을꽉 하고 잡았을 쯔음에, 고막을 찢을 듯한 괴성이 들려오고 마저 발을 떼어내기도 전에 나를 잡아끄는 친구들은, 나의 친구들이자 '나'의 n번이자 다시 나는 그들의 n번. 몇 시간, 몇 백시간이 지났는지도 모를 빛과 어둠의 교차 속에서 몇 명의 몇 백명의 내가 사라졌을까. 뒤를 돌아 힐끗힐끗 숫자를 세다이내 포기해버리고 말았다. 그들이 말하는 이틀이라는 단어에서 -내게는 그것의 의미를 깨닫지는 못하였지만- 2n 혹은 2렬 정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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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9 수원/ 스물 넷 추카추카루매일 2017. 1. 28. 20:40
등장부터 반가운 친구 하이 차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자다깨서 어리둥절..그나저나 배불뚝아.....뭐먹었어 또... 오늘은 d-1입니댜..짐챙기고 있어야하는데전 날까지 논다 논다 논다!아름이랑 지애를 만났댱 큐큐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만나고 있찌요 ㅎㅎㅎ여긴 수원역에...돈부리 파는 곳인데아 여기 진짜맛있는데 이름이 ㅜ머였지..근데 진짜 맛있음..특히 저 노란자...노른자... 움치기움치기 움차차 오늘 렌즈 살까하다가..그냥 여행에서 안경끼고 다녀야겠다..싶어서안경을 맞추러 갔다안경테는 따로 사기 아까워서 할머니집에서 가져온거로 맞췄는데 ^__________02017 룩북입니다..가방 : 무인양품안경 : 할머니네 고글이하 생략----- 그렇게 본격 수다 떨러 카페갔다 수원역 투썸은 사람이 정말 많다사람이 ..